퇴행성 관절염 통증, 연골이 닳아서가 아니라 ‘피’가 안 통해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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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꿈싸

퇴행성 관절염 무릎 통증, 연골이 닳아서가 아니라 ‘피’가 안 통해서라고요?

반갑습니다. 6년 차 웰니스 컨설턴트 ‘꿈사’입니다. 😀

“분명 엑스레이 찍으면 연골이 다 닳았대요. 그래서 아픈 거라는데…”

“주사도 맞고 좋다는 약도 다 먹어봤는데, 왜 자꾸 붓고 아픈 걸까요?”

상담을 오시는 분들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당연히 ‘연골이 없어서 뼈끼리 부딪히니 아프다’고 생각하시죠. 그리고 결국은 인공관절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체념하곤 하십니다.

하지만 그거 아세요? 정작 연골에는 신경이 없어서 통증을 못 느낍니다.

우리가 느끼는 그 끔찍한 통증의 진짜 범인은 연골이 아니라, 관절 주변을 꽉 막고 있는 ‘혈액 순환 장애’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창가 소파에 앉아 쑤시는 무릎을 주무르며 불편해하는 중년 여성


1. 관절도 ‘밥(피)’을 먹어야 삽니다

쉽게 비유해 볼게요. 우리 집 하수구가 꽉 막혔다고 상상해 보세요. 위에서 아무리 깨끗한 물(영양제, 주사)을 부어도, 아래로 빠지지 않으면 결국 역류하고 냄새가 나겠죠?

우리 무릎도 똑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습니다.

실제로 국제 류마티스 학술지(Rheumatology)의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의 통증과 진행은 단순 마모가 아니라 ‘연골 하부 뼈의 혈류 감소(허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즉, 혈관이 막혀서 관절 주변으로 신선한 산소와 영양분(밥)이 배달되지 못하고, 반대로 염증 찌꺼기(쓰레기)는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꽉 막혀버린 상태인 것이죠.

미국 관절염 재단(Arthritis Foundation) 역시 최근 관절염을 단순한 ‘마모(Wear and tear)’가 아닌,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염증성 질환’으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염증을 씻어내지 못하면 통증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관절이 보내는 ‘순환 막힘’ 신호
    • 무릎에 자주 물이 차고 붓는다.
    • 손발이 유독 차갑고 시리다. (수족냉증)
    •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잘 난다.
    •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나 무릎이 뻣뻣하다. (조조강직)

이런 증상이 무릎 통증과 함께 있다면, 지금 필요한 건 진통제가 아니라 ‘막힌 길(혈관)’을 뚫어주는 것입니다.


2. “수술 날짜 잡았다가 취소했습니다” (실제 사례)

제게 상담을 요청하셨던 70대 여성, 박 모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분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고, 날짜까지 잡아둔 상태였죠. 수술이 너무 무서워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상담해보니 어머님은 평소 물을 거의 안 드시고,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전형적인 순환 부족형이셨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 수술하기 전에 딱 2주만, 무릎에 피가 돌게 도와줘 봅시다. 길이 뚫리면 통증은 줄어들 수 있어요.”

어머님은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입증된 혈관 확장 물질인 ‘산화질소’ 대사체를 활용해 혈행 개선 루틴을 시작하셨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시작 3일째 되는 날, 무릎이 찌릿찌릿하다며 놀라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건 막힌 곳에 피가 돌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명현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기뻐하셨습니다. 결국 수술을 미루고 지금은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계십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건강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어르신의 손과 노트


3. 내 무릎 통증의 원인, 1분 자가진단

여러분의 무릎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단순히 연골이 닳은 것인지, 아니면 순환이 막혀서 통증이 폭발한 것인지 확인해보세요.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순환 관리’가 시급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관절 순환 장애 자가진단]

  • [ ]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귀신같이 무릎이 쑤신다.
  • [ ] 찜질방이나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통증이 훨씬 덜하다.
  • [ ]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탄다.
  • [ ] 다리가 자주 붓고, 저녁이면 양말 자국이 선명하다.
  • [ ] 병원 치료(주사, 약)를 받아도 그때뿐이고 금방 재발한다.

4. 이제는 ‘통하는’ 관리를 시작하세요

무릎 통증, 이제 무조건 참거나 수술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피가 통하면 통증은 줄어듭니다.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꽉 막힌 도로를 뚫어주면, 영양분이 공급되고 염증이 씻겨 나가면서 관절은 다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내 관절 상태가 정확히 어느 단계인지, 순환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지 궁금하신가요? 아래 자가 진단 테스트로 내 몸의 신호를 확인해보세요.

공원 산책로를 가볍게 걸으며 활짝 웃는 노부부


본 콘텐츠는 6년 차 건강 코치의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전문적인 치료는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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